美, 이란과의 전쟁서 7번째 미군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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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소재 미군기지서 부상
독일 내 병원 이송 준비 중 숨져
트럼프 “사상자 더 늘어날 것”

▲7일(현지시간) 미 육군 운구팀이 도버 공군기지에서 성조기로 덮인 채 미군 유해가 담긴 운구함을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미군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며 현재까지 숨진 미군의 숫자가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전쟁이 장기화하며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군 장병 1명이 이란 정권의 공격으로 인해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7번째 미군 사망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기지에 가해진 이란의 폭격 여파로 중상을 입었던 군인으로 알려졌다. 해당 군인은 이후 독일 내 미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이송 준비를 하던 도중 숨졌다.

중부사령부 측은 “이란에 대한 작전 중 전사한 7번째 병사”라면서 “전사자의 신원은 유가족 통보 후 24시간이 지나면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6명의 시신 송환식에 참석했다. 이들 6명은 쿠웨이트 남부에 있는 슈아이바 항구 인근 미군 기지에서 활동하던 중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송환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결정한 것에 대한 자신의 결심은 여전히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유가족들은 죽은 자신들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꼭 승리해달라 말했다. 내가 흔들린다면 유가족들이 더 속상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미군 사상자가 더 발생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힌 만큼 향후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더라도 이란에 대한 공격을 멈추거나 줄일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그는 유해 송환식을 추가로 참석하게 될 것 같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본다. 싫은 일이지만 그것이 전쟁의 일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과의 전쟁을 장기화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이란은 초기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공식 후계자로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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