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10일 '예타 심판대'…김병수 "교통 아닌 생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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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사업평가위 SOC분과위 통과 분위기 '우호적'…예타 확정시 국비 70% 지원·기본계획 즉시 착수

▲김병수 김포시장(가운데)이 3월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서울 5호선 국회 국민청원을 이끈 시민 대표들과 함께 주먹을 쥐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김포시)
서울 5호선 김포검단연장의 10년 숙원이 3월 10일 최종 심판대에 오른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이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김병수 김포시장이 시민과 함께 구성한 '원팀' 총력전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9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3월5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SOC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여했다. 분과위는 서울시장·인천시장의 서면·영상인사, 경기도지사 인사에 이어 사전회의·본회의·종합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수 시장은 단상에 올라 "5호선은 교통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라고 역설하며 평가위원들의 질의에 막힘없이 답변했다. 분과위 종료 후에도 위원들 앞에서 육성으로 재차 필요성을 호소하며 머리를 숙였다. 참석한 김포시 관계자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우호적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서울 5호선 김포 검단 연장은 10여 년 전부터 필요성이 강조돼온 김포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2022년 김포한강2콤팩트 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공식 발표됐고, 서울시·강서구·김포시 3자 업무협약 체결로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2024년 8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본사업으로 확정되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예타 과정에서 김포시는 30여 차례에 걸친 면담과 실무협의, 합리적 대안제시, 김포골드라인 혼잡완화 대책, 접경지역 비수도권 평가유형 적용 등 종합평가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신속 예타 발표가 지연되는 사이 김병수 시장의 5500억원 분담 제시가 기폭제가 됐고, 시민주도 국회 국민청원이 5만건을 돌파하며 시와 시민이 '원팀'으로 뭉쳤다.

김 시장은 3월 3일 국민청원에 앞장선 시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결의를 다진데 이어, 3월 4일 오전에는 국민청원서를 직접 들고 국회를 찾아 정부 설득에 나섰다.

11만명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콤팩트 시티의 안착을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혼잡도 200%에 육박한 골드라인 현실과 수도권 인접 대도시 중 서울지하철 직결노선이 없는 유일한 도시라는 점을 근거로 사업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예타를 통과할 경우 국비 70%를 지원받으며, 기본계획수립·기본설계·실시설계· 공사발주 순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의 위대한 힘이 가장 강력한 동력이었다"며 "하나 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온 만큼 좋은 결실을 기대한다.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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