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추천 방식 후보 공모 진행⋯이달 31일 정기 주총

케이뱅크 사외이사 3명이 임기 만료를 약 한 달 앞두고 동시에 중도 퇴임했다. 케이뱅크는 이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후임 사외이사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사외이사인 여상훈 감사위원과 신리차드빅스 이사, 원호연 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4일 공시했다. 애초 이들의 임기는 이달 31일 정기 주주총회 종료 시까지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 이후 2026년 정기 주주총회 전후를 목표로 현재 11인인 이사회 규모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고 사외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의 수와 구성, 이사회 내 위원회 구성을 재정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사외이사 퇴임이 기업공개(IPO) 이후 이사회 구조를 정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완료하면서 상장사에 맞는 지배구조 체계를 갖추기 위한 이사회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사임한 사외이사들은 케이뱅크의 재무적 투자자(FI) 측 인사들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2021년 투자 유치 과정에서 FI 측 추천을 통해 일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케이뱅크는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후보를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1월 주주추천 방식의 사외이사 후보 공개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 1월 21일 기준 케이뱅크 주식 0.1%(37만5695주) 이상을 보유한 주주라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이사회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3명의 사외이사 퇴임 이후 케이뱅크 이사회는 현재 기준 8명 체제로 줄어든 상태다. 이 가운데 사외이사는 5명으로 사외이사 비율은 62.5%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은행은 이사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해야 하는데, 케이뱅크는 현행 지배구조 규정을 충족하고 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계기로 케이뱅크 이사회 구조가 한층 정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