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독서량이 2.4권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전자책 독서율은 60%에 육박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디지털 독서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 종합독서량은 2.4권으로 확인됐다. 학생은 31.5권이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20대의 전자책 독서율(59.4%)이 종이책 독서율(45.1%)을 크게 웃돌았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디지털 독서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오디오북의 경우 60대 미만 모든 연령대에서 독서율이 상승해 새로운 독서 매체로 부상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성인이 독서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책 읽는 것이 재미있어서(20.3%)'라고 응답했다. 그다음으로는 '자기 계발을 위해서(18.5%)'라고 응답했다.
이는 2019년, 2021년 조사에서 '지식과 정보 습득'이, 2023년 조사에서 '마음의 성장(위로)'이 1순위였던 것과 비교된다. 독서 본연의 즐거움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학생의 경우 '학업에 필요해서(30%)'를 1순위로, '책 읽는 것이 재미있어서(28.3%)'를 2순위로 응답했다.
성인과 학생 모두 책을 읽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는 '일(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를 꼽았다. 이어 성인의 24.3%, 학생의 19.1%가 '책 이외의 다른 매체·콘텐츠 이용'을 주요 요인으로 응답했다. 이 밖에도 성인의 10.9%는 '다른 여가와 취미활동을 해서'를 책 읽기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고령층과 청년,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독서율 격차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종합독서율은 14.4%로 75.3%인 20대 독서율과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월평균 소득 200만 원 이하 저소득층의 독서율은 13.4%로 월평균 소득 5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의 독서율인 56.1%와 차이를 보였다.
문체부 관계자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출판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전자책·소리책 열람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