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어디에서든 극장 사운드”…LG전자, 돌비 협력 ‘공간 맞춤 오디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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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 적용
AI 프로세서로 음성·음악·효과음 분리

▲박찬후 LG전자 오디오개발실장(왼쪽), 아심 마서 돌비 아태지역 마케팅총괄 부사장이 5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LG 사운드 스위트' 설명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돌비 음향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홈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였다. 스피커 위치와 공간 제약에 따라 음향 품질이 달라지던 기존 홈시어터와 달리 집 구조와 사용자의 위치에 맞춰 자동으로 사운드를 최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를 공개했다. 행사에는 박찬후 LG전자 오디오개발실장과 아심 마서 돌비 래버러토리스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국내 최초로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첨단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Dolby Atmos FlexConnect)’ 기능을 지원한다.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스피커들의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해도 스피커 위치를 감지해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하는 2025년과 2026년형 LG 프리미엄 TV와 연결하면 TV 스피커와 사운드 시스템이 각각의 위치에 맞는 최적의 소리를 내며 더욱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영화, TV 프로그램, 스포츠 경기 등의 콘텐츠를 공간의 크기, 구조, 설치 환경 등에 구애받지 않고 실감나는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아심 마서 부사장은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하는 LG 사운드 스위트와 최신 TV 라인업을 통해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공간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 LG 사운드 스위트 (사진제공=LG전자)

LG 사운드 스위트는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운드바(H7), 서라운드 스피커(M5·M7), 서브우퍼(W7) 등을 조합해 사용하는 구조다. 사운드바 중심 28개 조합, 사운드바 없이 LG TV 중심 22개 조합이 가능해 총 50가지 구성을 지원한다. 사운드바와 스피커, 서브우퍼를 함께 사용할 경우 최대 13.1.7 채널의 입체 음향 구현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상반기 중 최대 56개 조합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소비자의 위치에 맞춰 사운드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스마트폰의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청취자의 위치를 인식하고 해당 위치를 공간 음향의 ‘스위트 스폿’으로 설정해 어디에 있어도 최적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한다.

AI 기반 음향 기술도 강화됐다. 사운드바에는 2026년형 LG 올레드 TV와 동일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AI 사운드 프로 플러스’ 기능은 음성·음악·효과음을 구분해 각각의 음향을 최적화하고, ‘AI 업믹스’ 기능은 저채널 콘텐츠를 멀티채널로 확장해 입체감을 높인다.

LG전자는 미국 음향 전문 브랜드 소노스(SONOS)와의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규 LG전자 오디오 상품기획팀장은 “홈 모듈 오디오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소노스와 경쟁을 해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LG 프리미엄 TV와 연동할 경우 사운드바 없이도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다만 타사 TV와 사용할 경우에는 사운드바를 매개로 HDMI(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전달하는 디지털 인터페이스) 연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제품에는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 오디오 처리 기술과 스피커로 신호를 전달하는 저지연 무선 전송 기술이 함께 적용됐다”며 “무선 전송 기술은 제조사별로 자체 개발되는 구조여서 현재로써는 타사 TV와 직접적인 호환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향후 제품군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동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포터블(휴대용) 스피커 형태의 제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LG전자 공식 온라인 브랜드숍을 통해 출시됐으며, 내달부터 LG베스트샵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LG 사운드 스위트 출고가는 사운드바 129만9000원, 서브우퍼 79만9000원, 서라운드 스피커 M7 54만9000원, M5 4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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