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이틀째 중동 쇼크…日 닛케이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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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거래일 연속 중동 전쟁 쇼크로 하락
중화권 증시 낙폭 제한적⋯양회 효과
亞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韓 낙폭 커

(출처 마켓워치)

4일 아시아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거대한 악재가 갖가지 호재를 상쇄시켰다.

미국발 관세 완화 기대감,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에서 발표될 올해 경제성장률 등에 대한 기대감까지 호재 효과를 내지 못했다.

중동 전쟁의 장기화 전망이 속속 이어지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물류 리스크가 일부 시장의 매도 패닉을 불러왔다. 에너지 쇼크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점화, 금리인하 지연 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외국계 자금이 서둘러 아시아 시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2033.51엔(3.61%) 내린 5만4245.54엔으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토픽스는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웠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8.50포인트(3.67%) 내린 3633.67로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도 전날보다 53.27포인트(1.14%) 하락 마감했다. 종가는 4602.62에 머물렀다. 상하이종합지수도 40.20포인트(0.98%) 내린 4085.47을 기록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4.77포인트(4.35%) 급락해 3만2828.88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587.30포인트(2.29%) 하락해 2만5178.05에 마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전 거래일 급락에 따른 자율 반등 매수세 유입과 인공지능(AI) 관련주인 ‘어드밴테스트’ 등의 회복세에 힘입어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다만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유가 급등 및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압박 등에 밀려 지수는 장중 한때 –4% 수준까지 밀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일본 증시와 관련해 “외부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나, 중기적 강세 전망은 유효하다”라며 “지수가 하락한 이듬해 상반기 반등 시 하반기 상승 확률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상하이지수 역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현 상황이 반영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본토 증시 역시 1% 수준 하락 마감했다.

다만 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돼 낙폭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노무라증권은 “양회를 통해 중국이 올해 성장목표를 4.5~5.0%로 결정할 것”이라며 “재정 또는 특별채를 통해 경기 대응 여지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는 12.06%, 코스닥은 14.0%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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