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韓이용자, 실용주의 소비 급증…홈·가든·식품 반복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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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로고 (사진제공=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서 한국 이용자들의 소비 패턴이 가격 중심의 단순 구매에서 실용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실용주의 소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형 상품 중심이던 초기 구매 흐름에서 벗어나 생활 밀착형 상품을 반복 구매하는 소비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리는 최근 자사 플랫폼 내 한국 국내 배송 상품의 지난해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홈·가든, 자동차용품, 식품, 카메라·사진 카테고리 등이 주요 성장 영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상 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반복 구매가 늘어나며 한국 이용자들의 실용주의 소비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시 밀집 환경과 1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주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소비도 확대되고 있다. 홈·가든 카테고리에서는 침구나 계절 소품을 활용해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 상품과 수직형 선반, 서랍형 침대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확대에 따라 프리미엄 사료와 인터랙티브 장난감 등 반려동물 관련 상품 구매도 함께 늘었다.

차량 관리 영역에서도 실용주의 소비 흐름이 나타났다. 자동차용품 카테고리에서는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성 부품을 중심으로 반복 구매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송이라는 장점이 DIY(직접 만들기) 차량 관리 수요와 맞물리면서 자동차 부품과 액세서리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식품 카테고리 역시 실용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분야로 꼽힌다. 한국 소비자들의 활발한 카페 문화와 주식 중심 식생활을 반영하듯 커피와 간편식이 주요 반복 구매 품목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 증가로 원두와 브루잉 용품 판매가 늘었고, 즉석밥과 간편 조리 곡물류 등 간편식 구매도 꾸준히 이어졌다. 빠른 국내 배송을 통해 맛과 신선도,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일부 이용자에게는 일상 장보기 채널로 활용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생활 소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에서도 카메라·사진 카테고리는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플루언서 생태계 성장으로 콘텐츠 제작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촬영 장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렌즈와 삼각대, 조명 키트 등 크리에이터 장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입문자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장비를 구매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빠른 배송 역시 촬영 일정이 촉박한 이용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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