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파마, 10만 건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독자 기술 PMAS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솔루션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한 가운데,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HEM파마가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허벌라이프 자회사의 맞춤형 웰니스 플랫폼 ‘Pro2col’에 750만달러(약 108억원)를 투자하며 지분 10%를 인수했다. 호날두는 블룸버그 집계 순자산 약 14억달러(약 2조원)의 축구 선수로,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어 그의 투자는 주목받았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허벌라이프가 개인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영양 계획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전환을 사실상 선언했다는 평가다. 투자 발표 직후 허벌라이프 주가는 16% 이상 급등했고, 올해 2월 말 주가는 2025년 초 대비 약 200% 올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약 1조원에서 약 2조9000억원 규모로 리레이팅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HEM파마가 독자 특허 기술인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스크리닝(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 PMAS)을 통해 진단부터 솔루션까지 이어지는 ‘풀 사이클(Full-cycle)’ 플랫폼을 구축했다. PMAS는 장내 미생물 분석을 기반으로 특정 성분에 대한 개인별 반응도를 사전에 예측하고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계하는 기술이다.
HEM파마는 현재 10만 건 이상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10년간 수행한 프로젝트의 3배를 웃도는 규모로, 회사는 2028년까지 이를 100만 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적 고도화를 위해 하버드 의과대학 도신호 교수 연구팀과 3년간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미네르바(MINERVA)’도 도입했다. 미네르바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3429종의 미생물과 3만5883개 질병 사이의 관계성을 네트워크 지도로 구축한 지식 그래프 플랫폼이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은 실적 가시성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HEM파마는 4월 일본 시장에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마이랩 플러스(my LAB PLUS BY nutrilite)’ 론칭을 앞두고, 2024년 매출의 약 47.68%에 해당하는 72억원 규모의 선주문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 구조는 자본시장에서도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2024년 11월 코스닥 상장 당시 1만6400원(종가 기준)이었던 HEM파마 주가는 올해 1월 9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상장일 대비 약 467%의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10만 건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와 PMAS, 하버드 AI 플랫폼 미네르바는 HEM파마만이 보유한 경쟁력”이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80개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글로벌 No.1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