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2.26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원·달러 환율이 한때 1500원을 돌파하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당초 출장을 위해 예정돼 있던 비행기 시간을 늦추고 긴급 대응 회의를 진행 중이다.
4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오전 9시 현재 금융·외환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당초 이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관련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출국할 예정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0시 20분쯤 한때 1505.8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에 처음으로 1500원 선을 넘어선 것이다. 야간거래 마감 환율은 1485.7원으로, 주간거래 종가보다 19.6원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은 측은 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총재가 직접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초 계획돼 있던 출장은 예정대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회의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이날 회의가 끝나는 대로 바로 출국을 위해 이동하실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