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이란 사태 분수령은 1주일…에너지 가격·금융시장 촉각"

기사 듣기
00:00 / 00:00

(출처=iM증권)

iM증권은 4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1주일이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7% 이상 급락했고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장중 1500원을 일시적으로 돌파한 뒤 1485.7원 수준에서 마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와 독일 등 유럽 국가 금융시장이 이번 사태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시장도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흔들렸다"라며 "네덜란드 TTF 거래소의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공습 이전 MWh당 31.96유로에서 장중 63.75유로까지 급등해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유로와 파운드화 가치도 하락하며 유로-달러 환율은 1.16달러 초반대로 내려갔다"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 불안의 배경으로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지목했다. 그는 "이란이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과 미군 시설 등을 공격하면서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 에너지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이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사모대출 시장 등 금융시장의 신용 리스크 확산을 자극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다만 최근에는 일부 안정 조짐도 나타났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보호 발언 이후 유가 상승 폭이 축소되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3달러 수준에서 등락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사태의 출구를 얼마나 조기에 찾을 수 있을지가 에너지 위기 확산과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의 핵심 변수"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