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단일 거버넌스 출범…책임경영 체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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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의료원·2개 의료기관·6개 병원 체제서 1개 의료원 4개 병원 체제로 변경

▲경희의료원 전경 (사진제공=경희의료원)

‘경희대학교의료원’이 ‘경희의료원’ 단일 의료원 체제로 전환하며 책임경영 체제를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는 1개 의료원(경희학교의료원), 2개 의료기관(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6개 병원체제로 운영됐다. 이달 1일부터 경희대학교의료원(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1개 의료원 산하 4개 병원(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체제로 전환된다.

이번 거버넌스 개편은 경희학원 창학정신인 ‘문화 세계의 창조’와 ‘질병 없는 인류사회’라는 설립 이념을 근간으로 전환의 시대에 부응하는 경희의학의 새 도약과 인류사회에 대한 공적 책무 강화를 위해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추진되는 중대한 제도적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경희의료원 설립 55주년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경희의료기관의 통합적 발전을 위한 구조적 혁신을 단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번 거버넌스 개편을 통해 경희의료원은 일관된 행정체계 확립과 책임경영을 구현하고 경희 의료기관이 오랜 시간 지켜온 가치와 철학을 하나의 공통된 문화로 정립하며 보다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으로 단일 의료원 체계로서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공통부서인 ‘의료원 중앙행정기구’와 병원 간 연계 체계를 강화했다. 병원 간 달랐던 부서 명칭과 인사·보직 체계를 재정비해 일관성과 합리성을 높였다. 또한 각 병원의 기능과 특성을 재정립해 의과·치과·한방병원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책임경영 단위를 명확히 했다. 이를 통해 자율성과 책임을 균형 있게 강화하고 안정적인 경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의료원과 각 병원 간 협력과 통합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직 문화의 자연스러운 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도 한층 강화한다.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진료 역량을 고도화하고 중환자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해 관련 인프라와 운영 체계를 보강한다. 상급종합병원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공공의료 책임 수행에 집중하기로 했다.

환자 중심 디지털 전환, 스마트병원 고도화 추진도 추진한다. 경희의료원은 AI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공간 혁신, 진료-연구 혁신을 통한 미래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고도화와 운영 효율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도 의료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추진 중인 AI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은 전담 TF를 중심으로 전자의무기록(EMR) 기반 디지털 전환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모바일 진료환경을 강화하고 의료데이터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또한 환자 안전과 자원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2026년은 경희의료원 설립 55주년이자 강동경희대병원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거버넌스 개편이 경희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동질성 그리고 자긍심을 더욱 공고히 하고, 책임경영을 다지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은 2026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단일 거버넌스 체제 아래 ‘하나의 경희’ 운영 기반을 확립하고, 중증 진료 역량 강화와 디지털 기반 고도화를 한 축으로 100년을 향한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3월 1일부로 이형래 교수가 강동경희대병원장에 취임해 경희의료원의 미래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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