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형 PBR 개혁' 시사…정청래 "코스피 1만 시대”

기사 듣기
00:00 / 00:00

증권시장 개장 70주년 기념식서 언급돼
오기형 "충실의무·자사주 제도개혁 추진”
정청래 "코리아 리스크 제거…프리미엄 진입”
민병덕 "STO·디지털자산 대비 서둘러야”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증권시장 개장 70주년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6000포인트를 상회한 가운데 열린 증권시장 개장 70주년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식 주가순자산비율(PBR) 개혁을 벤치마킹한 '한국형 PBR 개혁' 추진을 시사했다. 정청래 대표는 "코스피 1만 시대를 논해도 될 때"라며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진입을 선언했다.

오기형 K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증권시장 개장 70주년 기념식에서 "일본이 2023~2024년 단계적 PBR 개혁을 단행한 것처럼 대한민국도 저평가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한국형 PBR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사회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도입과 자사주 제도 개혁 등 제도적 변화가 시장에서 올바르게 뿌리내리느냐에 따라 우리 시장이 프리미엄으로 갈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정부 5년간 정책 기조가 흔들림 없이 일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자본시장특위는 코리아 프리미엄을 목표로 일관되게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또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정책이 하반기 흐지부지되면서 시장 냉소가 커졌지만, 이재명 정부는 보다 과감하게 1·2·3차 상법개정을 추진해 시장 반응이 냉소에서 호기심, 다시 기대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부실기업과 혁신기업을 명확히 구분하는 시장의 집단지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대표는 "이 정부 출범 전 코스피 2700에 PBR 0.8이었는데, 지금은 코스피 6100에 PBR 2.0 시대"라며 "코리아 리스크가 제거되면서 디스카운트가 프리미엄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상법개정을 통한 투명한 거래 질서와 한반도 평화,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역량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OECD 평균 PBR 3.5에 아직 미치지 못하기에 우리 시장 전망은 밝다"고 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글로벌 프리미엄 거래소로의 도약을 위한 제도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코스피가 1월 27일 5000포인트 돌파 이후 한 달도 안 돼 6000포인트를 돌파했고, 시가총액이 독일·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9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거래시간 연장, 결제주기 단축, MSCI 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며 "STO(토큰증권) 거래 플랫폼 개설로 자본시장 디지털 전환에도 대비하겠다"고 했다.

민병덕 의원은 STO와 디지털 자산 시장 대응이 향후 10년 자본시장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STO 법안이 통과되면 올해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며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세계 시장을 선도할지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의원은 "이사회 충실의무를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하는 상법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코스닥 활성화와 부실기업 퇴출, 혁신 벤처기업 상장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강일 의원은 코스피 상승 배경으로 △상법개정을 통한 공정한 운동장 마련 △정부·여당의 자본시장 선진화 의지 △기득권 장애요인 소멸 △AI 시대 도래 등 네 가지를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