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3일 방위산업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 투자 매력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개시했으며,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대응하고 있다. 협상은 중단된 상태로, 전쟁 종결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의 국가안보 전략 방향성과 과거 중동 개입의 후유증을 고려할 때 장기전보다는 단기간 내 군사 목표 달성 이후 수습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방산 투자 측면에서 두 가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2027회계연도(FY2027) 국방예산 1조5000억달러(약 2250조원) 증액의 당위성이 강화될 수 있고, 전쟁이 조기에 마무리되더라도 중동 지역의 무기 수입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방산업체에 대해서는 RTX, 보잉,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 제너럴다이내믹스 등 5대 방산업체 바스켓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단기적으로 방공체계 요격미사일 재고 부족이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패트리엇 PAC-3 MSE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요격미사일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을 미국 방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을 주목했다. 한국 정부와 아랍에미리트(UAE) 간 350억달러(약 52조5000억원) 규모 방산 협력 양해각서(MOU) 흐름과 중동 무기 수요 증가 국면에서 두 기업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선호주로 한국항공우주, 차선호주로 LIG넥스원을 제시했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핵심 전력이 단기간 내 재건이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다는 점이 확인될 경우 전쟁은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동 지역의 방공체계와 무기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의 실적 모멘텀이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