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괴와 금화. (로이터연합뉴스)
뉴욕금값이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중동 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이 선호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3.7달러(63.7%) 오른 온스당 5311.6달러에 마감했다.
하이리지퓨처스의 데이비드 메거 금속 트레이딩 담당 디렉터는 “현재 시장은 이러한 공격이 향후 몇 주 동안 추가로 이어질지 여부를 가늠하려 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불확실성이 금값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은 ‘장대한 분노 작전’이란 이름으로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의 예상 기간을 4~5주 정도로 보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필두로 이란의 대리 세력이 미국, 이스라엘에 맞서 전면전에 가세했다.
불확실성 시기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은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연초 대비로 약 23% 상승했다. 이는 2025년에 기록한 64% 급등세에 이은 것으로, 각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매입,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강한 자금 유입, 그리고 미국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 전환이 상승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