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당내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이자 4선 중진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을 지명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2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기획예산처 장관에 박홍근 국회의원이 지명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1월 25일 이혜훈 전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한 지 36일 만이다. 박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원내대표를 지내며 이른바 '체포동의안 정국'을 이끈 바 있다.
이 수석은 박 후보자와 관련해 "국민주권정부의 청사진을 예산으로 구현할 적임자"라며 "예산결산위원회·운영위원장 등을 거친 예산정책 전문가로, 조직을 이끌 실무 전문성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 지명된 황종우 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은 해양수산부 대변인·해사안전국장·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정통 해수부 관료 출신이다. 전재수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지 81일 만이다.
황 후보자의 고향은 부산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 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일연 법무법인 베이시스 변호사가 임명됐다. 정 위원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0기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장을 지냈다.
이 수석은 정 위원장에 대해 "권익위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국민 고충을 해소하며 부정부패 없는 사회를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 등을 역임 한 송상교 전 진실화해위 사무처장이 임명됐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는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와 전현정 법무법인 LKB평산 변호사가 지명됐다.
윤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쳤다.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남궁범 에스원 고문,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병태 KAIST 명예교수 등 3명이 지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