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31일까지 5만명 목표 온·오프라인 서명…청주·안성·진천도 동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건의안 원안 가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만521명의 시민이 몰린 용인FC K리그2 홈 개막전 현장을 JTX 조기착공 촉구 서명운동의 첫 무대로 낙점했다.
오랜 기간 철도 소외지역으로 남아있던 처인구 시민들의 염원을 한자리에 결집한 이번 서명운동은 단순한 지역 민원을 넘어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의 성패를 가를 기반 인프라 확보 전쟁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2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용인FC K리그2 홈 개막전 현장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민자적격성조사 신속 통과 및 조기착공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아내 김미영 여사와 함께 홍보부스를 찾아 직접 서명했다.
시는 이날을 시작으로 31일까지 한 달간 용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목표는 5만명 이상이다.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서명부를 비치해 오프라인 서명을 받는 동시에 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물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참여도 병행한다. 시는 이번 서명운동 전개에 앞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 검토를 받았다.
서명운동은 용인에 그치지 않는다. JTX 노선상에 위치한 청주시·안성시·진천군도 서명운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는 앞서 25일 김포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JTX 조기착공 건의안'을 제출했고, 이 안건은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해당 건의안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의 공식 안건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JTX는 서울 잠실에서 광주·용인·안성·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과 KTX·SRT 정차역인 오송역을 잇는 총 135km 노선 신설 사업이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토교통부 의뢰에 따라 민자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JTX가 개통돼 용인경전철 중앙시장역과 연결될 경우,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상일 시장은 "JTX는 오랜 기간 철도노선을 희망해온 처인구 시민들을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할 철도인 동시에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에도 큰 보탬이 될 철도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서명운동으로 시민들의 뜻이 국토교통부와 KDI에 명확하게 전달돼 민자적격성 조사가 신속히 이뤄지고 후속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