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도민 질문에 답장 보냈다… 광교 600호·2027년 1992호 공급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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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품질·청년 주거 7대 현안 부서 검토 거쳐 회신…"들은 대로 반영하겠다"

▲제2기 GH 도민주주단 '기회수도파트너스' 위촉자 100명이 24일 출범식에서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형식적으로 듣지 않겠다"던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의 약속이 도민 손에 도착했다.

제2기 도민주주단 출범식에서 나온 질문 하나하나에 GH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7개 항목의 세부 답변을 정리해 회신하면서다.

31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GH 고객소통부는 6월 24일 수원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2기 도민주주단(기회수도파트너스) 출범식 및 주주총회'에서 제기된 현장질의에 대한 세부답변을 도민주주단에게 안내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민주주단 79명을 포함해 약 121명이 참석했다.

GH 고객소통부는 안내문에서 "출범식 당시 여러분께서 주신 다양한 질문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답변 내용을 정리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주주단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답변은 △청렴도 향상 노력 △2026~2027년 주택공급 계획 △1기 도민주주단 의견 반영 사례 △건설현장 안전 △용인 영덕 행복주택 인근 소음 △동탄 신동포레 품질 △청년 주거지원 확대 등 7개 항목에 걸쳐 구체적으로 담겼다.

가장 관심이 컸던 공급계획은 숫자로 제시됐다. GH는 2026년 하반기 광교 A17BL에서 지분적립형 240호와 일반분양 360호 등 600호를 공급한다. 2027년에는 광명학온 S1 공공분양 1079호, 안양 관양고 A3 통합공공임대 300호, A4 장기전세 613호 등 1992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6년 임대주택 공급계획이 없다는 점도 숨기지 않고 함께 밝혔다.

소음 민원에는 조치 경과가 날짜별로 공개됐다. 용인영덕 행복주택 남서측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식산업센터 '신광교 클라우드시티'를 2029년 5월 준공 목표로 건설 중이다. GH는 4~6월 소음 민원 제기와 공사관리 요구에 이어 7월 6일 담당자와 관리사무소장이 건설 현장을 직접 항의 방문했고, 7월 7일에는 입주민 피해방지 조치 요구 공문을 발송했다. 관리사무소와 함께 아파트 내 측정기를 설치해 주거지 소음허용기준인 주간 65dB, 야간 50dB 초과 여부를 상시 감시·관리할 예정이다.

품질 지적에도 실측 결과가 뒤따랐다. 2024년 5월 준공한 1500세대 규모 동탄 신동포레 행복주택에서 퇴거로 인한 공실은 126호이며, 전수 점검 결과 52호에서 경미한 수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돼 7월 이내 수선을 마치기로 했다. 배수관 막힘 사고와 관련해서는 4월28일부터 5월8일까지 동 배수관 전수 검사를 시행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GH는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의 품질기준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여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24일 수원 GH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2기 GH 도민주주단 '기회수도파트너스'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GH는 이날 2030년까지 공공주택 10만 호 이상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 (김재학 기자)
도민 의견이 정책이 된 사례도 확인됐다. 1기 도민주주단이 낸 280여건의 의견 가운데 '기존단지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간복지' 제안이 채택돼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 '경기유니티'와 매입임대주택 유휴공간을 활용한 'GH케어허브'로 이어졌다. 화성시 진안동에 조성되는 GH케어허브는 임대주택 24호와 주민공동시설 1호 규모로, 7월 돌봄시설 공사를 거쳐 8월 입주가 예정됐다.

안전과 청렴 지표도 함께 공개됐다. GH는 공공기관 최초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주요 건설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험수준을 관심·주의·경계 3단계로 나눈 안전등급제를 운영 중이다.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안전분야에서는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는 2023년 4등급에서 2024년과 2025년 3등급으로 올라섰다.

청년 주거 사각지대 질문에는 한계까지 솔직하게 적었다. GH는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이 사업부지 확보와 사업기간, 재원 제약으로 단기간 물량 확대에 현실적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청년층 순유입은 2022년 1만6829명, 2023년 1만5191명, 2024년 2만5735명으로 이어지고 있고, 도내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1.7%인 177만 가구다. GH는 기존 주택의 신속한 재공급과 예비입주자 정기모집으로 입주 기회를 넓히고, 자립준비청년·한부모가족 등 주거취약계층 우선공급 제도를 운영하며 제도 개선사항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GH는 7~8월 정책 설문조사, 10월 정책토론회와 현장견학, 11월 비즈니스 리포트 발간, 12월 참여실적 평가 순으로 2기 도민주주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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