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일 3박 4일간의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방문 일정을 위해 출국한다. 동남아 핵심 파트너 국가들과의 정상 외교를 통해 통상·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원전 등 미래 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먼저 싱가포르를 찾아 2일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및 친교 오찬을 갖는다. 이어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하고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 인공지능(AI) 분야 종사자들이 교류·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AI 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한다.
싱가포르는 교통·물류·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역내 자유무역 질서를 선도해 온 허브 국가다. 양국은 지난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사전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격상된 관계에 걸맞게 통상·투자·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AI와 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일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고, 비즈니스 포럼 등 일정도 소화한다. 필리핀은 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수교를 맺은 국가이자, 아시아 국가 중 최초·최대 규모로 한국전쟁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한-필 정상회담이 열리는 3일은 양국 수교 77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강 대변인은 "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방산‧인프라‧통상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원전‧조선‧핵심광물‧AI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