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청년홍보기자단 발대…"천조개벽 용인, 청년의 팩트가 지킨다"

마이크를 잡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목소리에는 25년 기자경력이 녹아 있었다. 27일 저녁 용인시청 비전홀(3층). '2026 용인청년 홍보기자단' 위촉식에서 이상일 시장은 단상에 오르자마자 청년기자 45명을 향해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보도자료를 읽어주는 시장이 아니라, 같은 길을 먼저 걸어온 선배 언론인으로서였다.
이 시장은 "중앙일보에서 25년, 미국 워싱턴 특파원으로 3년6개월을 일하면서 하나의 사안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사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이 국회의원과 시장으로 일하면서도 큰 자산이 됐다"며 "여러분이 기자로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을 거쳐 각자의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면 사고의 깊이와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촉된 45명의 청년기자들은 △SNS기획 부문 △영상제작 부문으로 나뉘어 10월까지 매월 취재 기사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용인시정의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청년의 눈높이로 취재해 시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수 콘텐츠는 용인청년e랑 누리집과 용인청년 LAB채널에 게재된다.
베테랑 기자출신 시장이 직접 강조한 것은 '관찰력과 상상력', 그리고 '현장의 발견'이었다. 이 시장은 "청년 기자들이 용인의 정책과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시민들과 소통하며 취재하는 과정에서 시 공직자들이 바라보지 못한 것들을 알려준다면 시민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년 장애인 학생 학부모의 제안으로 기흥국민체육센터에 가족화장실·샤워실·탈의실을 설치한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 이 시장은 "공직자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사안으로, 전국 최초 사례"라며 "청년의 시선이 행정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오늘 청년기자단이 선서문에서 낭독한 '공정과 정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한 취재'는 바로 이런 순간에 빛을 발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올해 '청년홍보기자단'에 전문가 멘토링과 피드백을 제공하고, 기획취재 등 실전경험을 확대하는 실습 위주 교육을 진행한다.
위촉식 이후에는 활동안내·자기소개·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네트워킹 데이'도 열려 기자단의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해 청년홍보기자단 45명은 총 337건의 정책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