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병원, 디지털 PET-CT 3,000건 돌파… "지역서도 대학병원급 정밀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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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PET-CT 시술사진 (사진제공=온병원)

온병원이 첨단 영상 진단 장비인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도입 7년여 만에 누적 검사 3,000건을 돌파했다. 지역 내에서도 대학병원급 정밀 진단이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온병원에 따르면 2018년 12월 PET-CT를 본격 도입한 이후 올해 2월까지 집계된 총 검사 건수는 3,000건을 기록했다. 도입 초기인 2018년 6건에 불과했던 검사 실적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고, 2024년 한 해에만 648건을 시행하는 등 가파른 성장 흐름을 보였다.

암 2,515건… 파킨슨·치매 등 신경계로 확대

검사 항목별로는 악성신생물(암) 진단이 2,515건으로 전체의 약 84%를 차지했다. PET-CT는 미세 암세포의 전이 여부와 위치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 후 재발 판정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온병원이 운영 중인 장비는 최신 ‘디지털 PET-CT’로, 고해상도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진단 영역도 뇌·신경계 질환으로 확대되고 있다. 파킨슨병 291건, 치매 52건 등 퇴행성 뇌 질환 검사가 꾸준히 이뤄졌으며, 최근에는 연축 사경, 기운목, 떨림, 벨마비 등 고난도 신경계 질환 검사(79건) 비중도 눈에 띄게 늘었다.

“수도권 안 가도 정밀검사”… 원스톱 체계 안착

그동안 지역 환자들은 정밀 검사를 위해 수도권 대형 병원을 찾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성과는 지역 내에서도 신속한 ‘원스톱’ 정밀 진단 체계가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최근 실적도 안정적이다. 2024년 648건, 2025년 555건을 기록했고, 2026년 역시 2월 현재 72건을 시행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역민의 의료 신뢰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온병원 암센터 류성열 센터장(전 한국원자력병원 방사선종약학과 교수)은 “PET-CT는 암의 조기 발견은 물론 치료 후 재발 여부 판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장비”라며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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