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지난 해 전체 퇴직연금 유입금액 69조6164억원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으로 들어온 자금은 8조9042억원에 달했다. 특히 확정기여(DC)형에서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DC형 유입금액 4조4159억원으로 전체의 19.12%를 차지했다. 5명 중 1명이 미래에셋증권을 선택한 셈이다.
적립금 규모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DC 적립금은 16조2903억원으로 전 업권 1위다. 전체 퇴직연금 시장에서 DC형 비중이 27.6%인 것과 비교하면 미래에셋증권의 DC 비중은 42.8%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돈다. 근로자가 직접 운용 성과를 부담하는 DC형 중심 구조를 선점했다는 의미다.
연금자산 총액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기준 연금자산 65조300억원을 넘어섰다. 업계 최초다. 자금 유입 속도와 자산 잔고 모두에서 선두를 달리며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
양적 성장만이 아니다. 장기 운용 성과도 최상위권이다. 미래에셋증권 DC의 적립금가중 수익률은 증권사, 전 업권, 적립금 상위 10개사 그룹에서 3년, 5년, 7년, 10년 전 구간에 걸쳐 1~3위를 기록했다. 증권사 기준 3년 1위, 7년·10년 2위에 올랐고, 적립금 상위 10개사 중에서는 7년과 10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 누적 성과로 경쟁력을 증명한 셈이다.
디지털 운용 역량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2년 9월 출시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25일 기준 11만7488좌, 평가금액 7조2084억원을 넘어섰다.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자산배분안을 제안한다. 최소 1만원으로 가입 가능하고 별도 수수료가 없어 접근성도 높였다.
자산배분, 상품 선택, 변경 시점을 판단하는 세 개의 모델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신호가 발생하면 모바일 앱을 통해 알림을 제공한다. 연금을 방치하던 고객이나 운용에 익숙하지 않은 가입자까지 흡수하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자산운용 부문의 TDF·ETF 경쟁력과 증권 부문의 판매·자문 역량을 일체화한 구조도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상품 설계부터 운용, 판매, 사후관리까지 밸류체인을 아우르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연금 계좌로 연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우수 사업자’로 선정된 점도 이러한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연금은 장기 자산인 만큼 단순 적립금 확대가 아니라 안정적 수익률과 체계적인 관리 역량이 핵심”이라며 “운용과 판매, 자문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평생 연금 자산을 책임지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