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엔비디아 이어 AMD와 1000억달러 AI 칩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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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지분 10% 확보도 가능

AMD 지분 10% 확보도 가능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CES 개막을 하루 앞둔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키노트 연설하며 AI 칩을 들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엔비디아에 이어 AMD와도 대규모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향후 5년간 AMD의 최신 AI 반도체 ‘M1450’ 시리즈 등을 구매해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거래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WSJ는 “데이터센터 구축에 1GW당 수백억 달러 비용이 들어간다”면서 “이번 계약 규모는 1000억달러(약 145조원)를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타는 AMD 지분 10%를 확보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AMD는 조건을 충족하면 메타가 주당 0.01달러에 자사주 최대 1억6000만 주를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워런트)’도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메타가 최종 물량을 확보하려면 AMD 주가가 600달러에 도달해야 한다. AMD 주가는 전날 196.60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거래는 AMD가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는 엔비디아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거둔 최대 성과라고 WSJ는 평가했다.

특히 메타는 지난주 엔비디아 GPU를 수백 만개 구매하기로 합의하고 나서 AMD와 새롭게 계약을 맺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에서 “향후 10년간 수십 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을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수백 GW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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