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적금 붓듯 내 집 갖는다"…경기도형 공공주택 3대 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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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면적 1.8배 확대· 적금주택 전국 최초 도입·올케어로 정비기간 60% 단축

▲경기도형 공공주택 3대 비전 인포그래픽. (경기도)
"분양 계약금 없이 매달 적금 붓듯 지분을 쌓아 20~30년 뒤 내 집을 가진다."

경기도가 기존 공공주택의 틀을 완전히 뒤집는 새 판을 깔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남양주 소재 경기유니티에서 '경기도형 공공주택 경기 All Care(올케어) 비전 발표 및 타운홀미팅'을 열고 공공주택 3대 비전을 제시했다.

두 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첫 현장으로 공공주택을 선택한 김 지사는 "주거·교통·돌봄 세 축으로 경기도민의 생활비를 낮추겠다"며 "다른 시도가 시도하지 않는 것을 경기도에서 먼저 시행해 좋은 본을 보이겠다"고 선언했다.

3대 비전의 첫 번째는 '사람중심'이다. 다인가구를 위한 대형평형 분양주택을 공급하고, 1인 가구 최소면적을 기준 14㎡에서 25㎡로 기준대비 1.8배 넓게 적용한다.

천편일률적 설계를 탈피해 최신 주거 트렌드와 공공의 책임을 결합한 경기도만의 설계 특화도 추진한다.

두 번째는 '공간복지 거점'이다. 주거·돌봄·건강·여가를 한 공간에서 누리는 통합생활거점을 공공주택단지 안에 만드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 장소인 경기유니티가 이미 그 실증 모델이다. 지난해 12월 남양주 다산지금 경기행복주택 단지 내에 조성된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아이돌봄·건강교실·여가운동공간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 번째가 이번 발표의 핵심인 '부담 가능한 주거사다리'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분양가를 20~30년에 걸쳐 분할납부해 100% 소유권을 취득하는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이다.

전국 최초로 수원 광교에서 추진 중이며 2029년 상반기 입주가 목표다. 도는 정책 효과를 검토해 GH 참여 3기 신도시와 경기기회타운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맞춤형 공공주택도 함께 공급한다.

하남교산에서 고령자친화주택, 의정부·서안양에서 청년특화주택, 광명·광주에서 일자리 연계형 주택을 각각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날 노후 신도시와 원도심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는 '경기올케어'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현재 평균 10~15년이 걸리는 정비사업 기간을 기본계획단계에서 80%(6개월→1개월), 특별정비계획단계에서 60%(30개월→12개월) 단축하는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용진 GH사장, 민간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주거·돌봄·정비사업 관련 현장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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