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조사료·옥수수·깨 단가 인상…온라인 신청 첫 도입

논에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이 시작됐다. 수급조절용 벼가 새로 포함되고 일부 품목 단가도 오르면서 농가 참여 확대가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접수를 23일부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쌀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논에 밀·두류·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2023년부터 시행 중이다.
올해는 지원 품목이 확대됐다. 수급조절용 벼(500만원/ha), 알팔파·율무(각 250만원/ha), 수수(240만원/ha)가 신규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수급조절용 벼는 콩·가루쌀 등 타작물의 과잉 재배 우려를 낮추고 밥쌀 재배면적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품목의 단가도 인상됐다. 하계 조사료는 ㏊당 500만원에서 550만원으로, 옥수수·깨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동계 밀·조사료와 하계 두류·가루쌀·조사료를 이모작할 경우 100만원/ha의 인센티브도 유지된다.
신청 기간은 동계작물(밀·식량작물·조사료)이 2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하계작물(콩·가루쌀·조사료·옥수수·깨·수급조절용 벼·수수·율무·알팔파)은 5월 29일까지다.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농업e지’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과잉 생산 우려가 있는 백태(콩나물 콩 포함)는 전년도 직불 이행 농업(법)인에게만 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전년도 이행 면적 범위 내에서 직불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지급 여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을 거쳐 결정된다. 동계작물은 4~6월, 하계작물은 7~10월 점검이 이뤄지며, 적격 판정을 받은 농가에는 연말 직불금이 지급된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제는 쌀 수급안정과 식량안보 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는 품목이 확대되고 단가도 인상된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