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판 키운다⋯“매출 3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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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비전과 서비스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상민 기자 imfactor@)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축으로 병원·지역사회·가정을 연결하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나선다. 궁극적으로는 전국 단위 상시 건강 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디지털 헬스케어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대웅제약은 23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전과 서비스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장과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조재형 아이쿱 대표, 박선희 스카이랩스 상무,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 등 파트너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의료계에서는 양문술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회 위원장(부평세림병원 병원장)과 이규민 중소병원간호사회 회장(청구성심병원 간호본부장)도 함께 자리했다.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씽크는 웨어러블 바이오 센서로 측정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체온 등 생체 신호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원격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년 기준 설치 병상 수는 1만2000병상을 넘어섰고 국내 128개 병원에 도입됐다.

박 본부장은 “사업의 핵심은 질환 발생 이후 대응이 아니라 전조 증상을 조기에 감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씽크를 통해 위기 상황을 사전에 포착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기술을 단순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술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서로 다른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의료 현장에서 하나의 체계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장,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조재형 아이쿱 대표, 박선희 스카이랩스 상무,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 (이상민 기자 imfactor@)

대웅제약은 씽크를 중심으로 아이쿱(연속혈당측정), 스카이랩스(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퍼즐에이아이(음성인식) 등과 연동한 ‘올뉴씽크’를 공개했다.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생체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 기반 전자의무기록(EMR)을 통해 진료 내용을 음성으로 기록·정리하고 혈압·혈당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올뉴씽크는 바이탈 감지를 넘어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향후 병원 내 모니터링에 머무르지 않고 응급·재택 환경까지 확장해 환자 치료 여정을 연결하는 전주기 모니터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각 파트너사들은 올뉴씽크가 의료 현장의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연속혈당측정은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정밀 관리가 가능하다”며 “의료진이 다수의 환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고 박 상무는 “혈압 측정과 기록이 자동화되면 간호 인력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본연의 간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의료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은 기록”이라며 “정확한 데이터 축적이 진단 고도화와 연구개발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의 각종 플랫폼이 화면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상민 기자 imfactor@)

플랫폼을 사용하는 의료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문술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장은 “의료 인력 부족 상황에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헬스케어가 의료 질 향상과 지역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민 중소병원간호사회 회장도 “중앙 모니터링으로 업무 효율과 환자 안전이 개선됐고, 특히 야간이나 보호자 부재 상황에서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향후 1차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기술을 통합하는 플랫폼 전략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개별 기술을 연결해 의료 현장에서 하나의 체계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 많은 병원으로 확장하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씽크 10만 병상 확대와 디지털 헬스케어 연 매출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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