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동차 아니다…로봇이 새 주가 모멘텀 [찐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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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인공지능(AI)를 결합한 로봇 산업이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현대차의 기업가치를 바라보는 투자 시각도 기존 완성차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한 자율 학습 로봇 기술과 자율주행 경쟁력이 현대차의 새로운 상승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찐코노미'(연출 이은지)에 출연해 피지컬 AI 경쟁력과 관련해 "어떤 투자자도 피지컬 AI의 진짜 근본적인 경쟁력은 누구도 모르고, 거기 일하는 분 아닌 이상 애널리스트도 알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개되는 로봇 영상과 관련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왜 그 영상을 보여주는지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염 이사는 로봇 학습 방식의 변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지목했다. 그는 "현대차의 방식은 넘어지는 것까지 다 보여주고 못했던 로봇이 자율로 학습해 인간처럼 덤블링을 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점이 무서운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을 지키는 로봇도 나왔다"며 "로봇이 안보로도 쓰일 수 있고 이렇게 되면 활용 범위가 여기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에서의 전략적 의미도 강조했다. 염 이사는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미국 법인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 공급하기 좋다"며 "미국에서 로봇 관련 행정명령이 나올 수도 있고 기대할 게 많다. 그 중심에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대차를 평가할 때 "이제는 현대차를 숫자로만 보면 안 되고 로봇과 자율주행에서 제조비용 축소를 그리는 큰 그림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장기 변수로 짚었다. 염 이사는 "상장은 지금보다 2028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 경쟁력이 올라가야 그다음 성장이 있고, 그것도 안 된 상태에서는 될 리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선순위는 로봇 경쟁력과 자율주행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

피지컬 AI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염 이사는 "AI 중심은 미국이고 그런 산업 사이클에서 미국이 독점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미국이 최강국"이라며 "거기에 파트너가 누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AI 시대에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모두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로봇과 자율주행에서 한국의 위치를 높게 평가했다. 염 이사는 "중국 제외하고 잘할 수 있는 국가는 로봇도 중국 빼면 한국이고 휴머노이드도 그렇고 완성차 자율주행도 현대차가 쫓아가는 상황"이라며 "한국이 피지컬 AI 같은 하드웨어 영역에서 강점이 많은 국가라 미국 파트너로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 흐름 역시 산업 구조 변화와 연결 지었다. 염 이사는 "우리나라 시총 1, 2, 3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고 여기서 답이 나온다"며 "한국이 계속 좋은 흐름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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