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일 하루 동안 23만 9792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41만 4705명이다.
같은 날 2위에 오른 ‘휴민트’(5만 4천여 명)의 4배가 넘는 관객을 모았으며, 매출액 점유율은 65.8%로 전체 극장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예매율 역시 선두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주말 5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은 54.0%, 예매 관객 수는 21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단종이 폐위된 뒤 유배된 강원 영월을 배경으로, 마을 사람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촌장을 연기한 유해진과 어린 선왕 역의 박지훈의 호흡이 입소문을 타며 가족 관객층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4일 개봉 이후 ‘휴민트’ 개봉 당일인 11일을 제외하면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는 19일 5만 4천여 명을 모아 누적 133만 9천여 명을 기록했다. ‘넘버원’은 같은 날 1만여 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설 연휴 이후에도 한국 영화들이 상위권을 장악하면서 극장가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른 상황이다. ‘왕과 사는 남자’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천만 관객 고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