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0일 LIG넥스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주 잔액 확대와 수출 파이프라인 강화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단,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55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IG넥스원 4분기 매출은 1조4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24% 감소했다"라며 "연구개발비 증가와 저마진 수출 물량 반영, 자회사 손실 및 무형자산 손상 인식 등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밑돌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수주 지표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는데, 지난해 신규수주는 10조3000억원으로 매출 대비 2배를 웃돌았고 수주 잔액은 2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라며 "중동향 천궁-II와 국내 개발 사업이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했고, 중장기적으로는 중동 미사일방어체계와 기타 무기체계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위원은 "단기 실적 변동성과 더딘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수주 잔액과 수출 확대 흐름을 고려하면 장기 성장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2026~2027년 추정 평균 주당순이익(EPS)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제시했으며, 실적보다 수주와 수출 파이프라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현재는 아랍에미리트(UAE)향 매출이 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사우디와 이라크 물량은 진행률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 매출 증가를 견인을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