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휴머노이드ㆍ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진출이 기대된다며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0%, 전년 동기 대비 25.2% 오른 2109억원으로 종전 추정치(1730억원)와 시장 전망치(1369억원)를 각각 21.9%, 54% 상회하는 등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OLED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인력 효율화로 고정비 감소, 저수익 사업 및 제품의 축소 등 그동안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이익 증가로 연결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1.28조원으로 전년 대비 147.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그는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OLED 패널의 포트폴리오가 2026년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미 전장 OLED 디스플레이에서 신뢰성을 확보한 LG디스플레이가 테슬라(옵티머스), 보스턴다이내믹스(아틀라스) 등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에게 협력업체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내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에 대해서 "초기 정보 전달과 소통은 음성보다는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진행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가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나아가 로봇의 표정 구현, 플렉서블 OLED를 활용한 디자인 자유도 확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 및 경쟁 환경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박 연구원은 "2026년 북미 전략 고객사 내에서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며 "경쟁사가 폴더블폰 모델에 주력하면 고객사 내 공급 물량의 변화에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의 경쟁 업체에 대해서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디스플레이에서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해 공급 증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LG디스플레이의 경쟁 우위를 점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