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사고 인명 피해, 부유물 감김·기관 손상 등 전무

1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 따르면 연휴 하루 전인 2월 1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특별교통 기간 연안여객선 하루 평균 이용객은 4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 이용객 3만1731명과 비교하면 29.9% 증가한 수준이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설 당일인 2월 17일로 하루 동안 5만132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했다. 이번 설 특별교통 기간 총 수송 실적은 24만7267명으로 전년 19만386명 대비 29.9% 늘었고 최근 5년 평균 2만8664명과 비교해도 18.5% 증가했다.
차량 수송도 함께 늘었다. 같은 기간 차량 수송 실적은 6만1690대로 지난해 4만9504대보다 24.6% 증가했다.
공단 관계자는 "긴 연휴와 양호한 기상 여건 속에서 관광 항로를 중심으로 뱃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연안여객선 이용 증가 흐름이 다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국 100개 항로 가운데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항로는 목포, 완도, 여수에서 제주로 향하는 노선으로 연휴 기간 약 4만8000명이 이용했다.
이용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항로는 울릉도 노선으로 포항에서 울릉도로 이동한 승객은 8342명으로 전년 대비 116.7% 늘었다.
마라도 역시 주요 이용 섬으로 꼽혔다. 산이수동과 모슬포에서 출항하는 마라도행 여객선 이용객은 1만3287명으로 집계됐고 목포~홍도 항로 이용객도 3067명에 달했다.
차량을 싣고 제주도로 떠난 이용객은 1만3245대로 전년대비 5.2% 증가했고 울릉도는 661대로 52.0%나 크게 늘었다.
공단은 연휴 기간 본사와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여객선 운항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했다. 특히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무상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선내 화재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연휴 기간 여객선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부유물 감김이나 기관 손상 등 빈번한 사고도 한 건도 없었다.
여객 편의 서비스도 확대됐다. 운항관리센터별 네이버 밴드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최대 3일 후 여객선 운항 가능성과 터미널 혼잡 상황을 제공하고 있으며 카카오 챗봇 ‘해수호봇’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서도 운항 여부와 교통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의 안전 의식 덕분에 설 연휴 특별수송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와 이용 편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