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주가 상승세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해상 공급망 변수에 주목하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에즈 운하 정상화 여부와 공급 확대 가능성은 향후 운임 흐름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19일 오전 9시 48분 현재 대한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9.24% 오른 2365원에 거래 중이다. 팬오션(8.86%), STX그린로지스(7.72%), HHM(6.29%) 등 또 다른 해운주도 동시에 상승세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에즈 운하 차질 우려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운하가 봉쇄될 경우 아시아~유럽 항로는 희망봉 우회가 불가피해 운항 기간이 약 2주 늘어나고, 이는 선복 공급 축소로 이어져 운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공급 측면의 구조적 부담도 제기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12일 블룸버그와 공동 개최한 해상공급망 세미나에서 올해 컨테이너 시장의 최대 변수로 홍해 사태 이후 중단된 수에즈 운하의 완전 정상화 여부를 꼽았다.
케네스 로(Kenneth Loh)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수에즈 운항이 전면 재개되면 글로벌 컨테이너 유효 선복이 5~8%포인트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높은 수준의 발주 잔량과 맞물릴 때 운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