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이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올해 1월까지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101만4943대를 판매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판매량은 2021년 7만5009대에서 2023년 15만9549대로 늘었고 2024년에는 처음 2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25만9419대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 최대 판매를 경신했다. 전체 미국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6.4%까지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도 증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7408대로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늘며 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가 성장을 주도했다.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는 75만9359대로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25만3728대, 수소전기차는 1856대 수준이다. 모델별로는 투싼 하이브리드가 23만379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5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수요 변화에 맞춰 라인업 확대와 현지 생산 강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 4종,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종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 성장 둔화에도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 영향으로 357만5924대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