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8일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중의원 선거 압승으로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춘제(春節·중국의 설) 축하 메시지를 내놨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공개한 메시지에서 "현 국제 정세 속에서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일본이 더 큰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세계에 평화가 깃들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이들이 평온한 일상을 누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는 말의 해로, 말은 총명하고 날렵하며 힘찬 동물"이라며 "병오(丙午)의 해는 에너지와 실행력이 넘치는 해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한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행복과 번영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춘제 메시지는 일본어를 비롯해 영어와 중국어로도 작성돼 총리 관저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일본 총리들은 매년 춘제 무렵 일본 내 화교 등을 대상으로 간단한 축하 메시지를 발표해 왔다.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는 지난해 메시지에서 2024년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강진과 호우 피해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일본이 각국과 대화와 협력을 지속해 국제질서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과 일본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이달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광언'(狂言·터무니없는 말)이라고 비판한 이후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