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민의힘이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청와대 오찬 회동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담 시작 불과 1시간 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가 있었다”며 “당일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민생 법안 표결은 내팽개친 채 본회의장을 외면하고 규탄 대회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도의도, 상식적인 예의도 찾아볼 수 없는 무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대미투자특별법 특별위원회 파행 문제도 함께 거론했다. 정 대표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우리 기업 경쟁력은 타이밍”이라며 “관세 재인상 파고를 넘기 위해 특별법 처리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법이 지연돼 관세가 25%로 회귀할 위험이 있다면 그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신뢰 훼손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겠느냐”고 말했다.
사법개혁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다. 정 대표는 “사법개혁은 이미 예고해 드린 대로 2월 임시국회에서 차질 없이, 타협 없이 반드시 처리해 내겠다”며 대법관 증원과 재판소원제 도입, 법 왜곡죄 신설 등을 언급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여야가 합의해 구성하기로 한 대미 투자 특별법 특위가 파행됐다”며 “국민과의 약속이 휴지조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율 인상 압박에 불안해하고 있는 기업들이 보이지 않느냐”며 “공당으로서는 할 수 없는 무책임의 극치”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설 연휴 기간 민생 현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회복과 성장의 과실이 국민께 골고루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은 설날 연휴 동안 민생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