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이탈 막아라”…엔씨, 리니지 클래식 ‘어뷰징·수동사냥’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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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실명계정 생성 수 30→10 하향…공정성 문제 탓

아이템 부정 이용자에 영구 제재 조치
수동사냥 불만에 자동사냥 일부 도입

▲리니지 클래식 자동사냥 화면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정식 오픈에 나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클래식’이 어뷰징 파문과 이용자 불만이라는 이중고를 맞았다. 프리 오픈 기간 동안 발생한 ‘아이템 어뷰징 문제’로 공정성 문제가 불거졌고, 이용자 피로도 문제가 제기된 탓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PC 게임 리니지 클래식은 이날부터 정식 오픈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월정액 요금제도 오픈과 함께 적용됐다. 30일 이용권의 가격은 2만9700원, 90일 이용권의 가격은 7만400원이다.

이런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이날부터 신규 실명계정 생성 가능 수를 기존 최대 30개에서 최대 10개로 낮췄다. 프리오픈 기간인 9일에 발생한 아이템 어뷰징 문제 탓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정액 이용권 구매와 환불을 반복하면서 아이템을 부당으로 취득했다. 정액 이용권을 환불할 경우 구매 당시 함께 지급되는 아이템이 회수되지 않는다는 이른바 ‘사각지대’를 노린 것이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전날 서버 점검을 통해 부당하게 생성된 아이템을 회수하고, 동일 명의·특정 IP에서 반복적으로 환불을 진행한 모든 계정에 대해 영구 제재 조치를 내렸다.

자동사냥 시스템도 리니지 클래식에 도입됐다. 당초 엔씨소프트는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고자 리니지 클래식을 수동 플레이 기반으로 기획했으나 이용자들이 피로도를 호소하자 이를 뒤집은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특정 지역에 한해 제한적으로 자동 플레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리니지 클래식의 특성을 해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자동사냥은 오염된 축복의 땅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이용시간은 1일 3시간이다. 게임 내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별도의 아이템을 통해 이용 시간(1시간)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엔씨소프트가 아이템 어뷰징 문제와 수동 사냥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건 초기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현재 리니지 클래식의 인기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PC방 게임 순위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니지 클래식은 10일 기준 PC방 인기순위 3위(점유율 7.9%)에 올랐다. 이에 앞서 9일에는 누적 접속자 50만명, 최대 동시 접속자 18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론칭 초기 마케팅과 홍보 효과로 동시접속자나 다운로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용자가 빠르게 이탈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업계는 초기 이용자 이탈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엔씨소프트 역시 이런 지점을 유심히 살피고 있는 상황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전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출시 전 평가보다는 이후 지표를 보는 것이 더 의미 있고, 실시간 지표는 회사가 예상한 수준이거나 그 이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출시 이후 적정 시점이 되면 공개 가능한 지표는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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