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위안화 강세 용인에 동조화⋯1450원 후반 등락"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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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환율 등락 범위 1455~1462원 전망
미 고용지표 관망 속 위안화 강세에 약보합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02(1.57%) 포인트 상승한 5371.10을 코스닥 지수는 5.10(0.45%) 포인트 상승한 1149.43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451.00원을 나타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원·달러환율이 145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1일 원·달러환율에 대해 "개장 이후 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와 저가매수가 하단을, 수출업체 이월 네고와 위안화에 연동된 역외 매도가 상단을 지지하며 145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등락 예상 범위는 1455~1462원이다.

이날 환율은 기술주 위험선호 둔화에도 중국인민은행(PBOC)이 위안화 강세 용인 신호를 내놓으면서 원화 등 아시아 시장 전반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인민은행이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위안화 환율을 고시하면서 달러/위안 하락을 용인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내놨다"며 "이에 원화나 싱가포르 달러 등도 위안화 고시환율이 발표되는 오전 10시 15분을 전후로 위안·달러 환율 하락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설 연휴를 앞둔 막바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고점매도 소화되며 장중 하락압력 우위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 둔화는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성장주 투심이 일시적으로 둔화돼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도 순매도 우위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달러 실탄을 확보하려는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1450원 중후반을 견고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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