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유승은, 첫 출전서 동메달…오늘(10일)의 주요일정 [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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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주요일정, 쇼트트랙·피겨까지 이어지는 10일 레이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유승은이 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스노보드가 연이틀 낭보를 전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08년생 유승은(성복고)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유승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합계 171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일본의 무라세 고코모(179점), 뉴질랜드의 조이 사도스키 시넛(172.25점)에 이어 시상대 한 자리를 차지했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유승은이 묘기를 펼치고 있다. 유승은은 이날 동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전날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에서 김상겸(하이원)이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유승은이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스키·스노보드는 단일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프리스타일 계열 종목에서는 한국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을 성공해 87.75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도 고난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3차 시기에서는 착지 실수가 있었지만 상위 점수 두 개를 합산하는 규정 덕분에 메달을 지켜냈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이나현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날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는 이나현(한국체대)이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으로 9위를 기록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유선희의 11위를 넘어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34년 만에 경신했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8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라운드로빈 최종전에서 노르웨이에 패하며 3승 6패,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막판 호그라인 반칙이 승부를 가른 아쉬운 패배였다.

한국 선수단은 10일 저녁에도 메달 레이스를 이어간다.

오후 5시 15분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 이의진, 한다솜이 출전하고 오후 5시 57분에는 남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 이준서가 나선다.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하는 이준서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후 6시 30분에는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이 열려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이 출전하며 오후 7시 10분에는 남자 1000m 예선에 황대헌, 신동민, 임종언이 나선다. 오후 7시 59분에는 혼성 계주가 예정돼 있다.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4명이 500m씩 맡아 총 2000m를 달리는 종목으로, 2022 베이징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됐다. 당시 한국은 준준결승에서 넘어지며 메달을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 쇼트트랙 메달에 도전한다.

오후 7시 15분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예선에 정대윤, 이윤승이 출전하고 오후 9시 30분에는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km에 최두진이 출전한다. 오후 10시 15분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예선에 윤신이가 나선다.

경기는 11일 새벽에도 이어진다. 오전 1시에는 루지 여자 1인승 3차 시기에 정혜선이 출전하며 오전 2시 30분에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이 열려 차준환(서울시청)이 개인전에 나선다. 차준환은 평창과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으로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초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쇼트 프로그램은 상위 선수들만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하는 관문으로, 첫 점프와 연기 완성도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현겸(고려대)도 함께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유승은의 동메달로 시작된 한국 선수단의 10일은 쇼트트랙과 빙상, 설상 종목을 가로지르는 분주한 일정 속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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