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밤마실·10월 한옥위크 대표 축제⋯북·서촌 한옥 매력 집중 조명
전통공예 원데이클래스·한옥 콘서트·체험형 K-리빙 콘텐츠 확대

글로벌 K-컬처 열풍 속에서 지난해 54만 명이 찾은 북촌·서촌 일대 '서울 공공한옥'이 설날 행사를 시작으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확대 운영한다. 상·하반기 대표 축제를 중심으로 공예, 세시명절 체험, 한옥 공연, 웰니스 프로그램까지 운영 범위를 넓혀 한옥 기반 K-리빙 콘텐츠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0일 올해 '공공한옥 밤마실'(5월)과 '서울한옥위크'(10월)를 비롯해 세시명절 체험 프로그램 '북촌도락', 전통공예 원데이클래스, 한옥 소규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북·서촌 공공한옥에서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하반기 대표 축제도 이어진다. '공공한옥 밤마실'은 올해 3회차로 5월 넷째 주 개최되며 오전부터 야간까지 공공한옥을 개방해 낮과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한옥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지난해 행사에는 약 1만5000명이 방문했다. 10월 열리는 '서울한옥위크'는 다양한 K-리빙 플랫폼과 협력해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시명절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대표 프로그램인 '북촌도락'을 설날 행사로 시작해 단오, 추석, 동지까지 절기에 맞춰 이어간다. '북촌도락 설날'은 2월 14~15일 이틀간 진행되며 솟대와 차례상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와 함께 버선 키링, 종이액막이, 복주머니 손거울 등 전통 소품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단오(6월), 추석(9월), 동지(12월)에도 세시음식 만들기와 전통놀이 체험 등 계절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통 생활문화 공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도 확대된다. 서촌 홍건익가옥에서는 생활문화와 연결된 공예를 주제로 한 '공예산책' 프로그램을 2월부터 11월까지 월 3회 운영한다. 노리개 키링, 비녀, 도자기 오브제 제작 등 전통 소재와 기법을 활용한 생활소품 제작이 포함된다. 북촌전통공예체험관에서는 칠보공예, 자개, 백참, 노리개 제작 등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요일별로 연중 운영한다.
한옥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공연도 마련된다. 홍건익가옥의 '필운동콘서트'는 클래식과 전통음악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4~5월, 9~10월 월 1회 진행한다. 배렴가옥 '툇마루콘서트'는 3~5월, 9~11월 월 1회 열리며 한옥 마루와 마당을 무대로 연주자와 가까이 호흡하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도심 한옥에서 휴식과 사유를 경험하는 웰니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배렴가옥에서는 '대청마루 요가교실'을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회 열고 아기와 함께하는 요가와 사운드 테라피 요가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다. 배렴가옥 '일일서재'와 홍건익가옥 '별채도서관'은 한옥에서 독서와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방문객 편의 서비스도 강화한다. 북촌라운지는 무료 짐 보관 서비스를 야간까지 연장하고 외국인 대상 북촌 러닝 프로그램과 인근 학교 학생 대상 다도체험을 정기 운영한다. 서촌라운지는 차 체험 '찻자리'(월 3회), 식문화 체험 '시절식'(분기 1회)을 중심으로 K-리빙 전시 연계 워크숍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서울 공공한옥 프로그램과 참여 신청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과 북촌문화센터, 배렴가옥, 홍건익가옥 등 개별 SNS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북촌한옥청에서는 단청, 매듭, 금박, 색실누비, 발효 공방 등과 연계한 전시와 공예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연중 무료로 운영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K-컬쳐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고유 주거문화인 한옥의 가치와 매력을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도 북·서촌 공공한옥에서 한옥·전통라이프스타일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요에 부응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