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상시·임시직) 증가 폭이 2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림세를 이어가던 구인배수도 상승 전환했다.
고용노동부는 9일 발표한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154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 폭은 2024년 3월 이후 최대치다. 서비스업 가입자가 27만7000명 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장기 부진에 시달리는 제조업과 건설업도 감소 폭이 각각 5000명, 1만2000명으로 축소됐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특정 산업의 기저효과도 일부 있을 수 있는데, 주로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 폭 축소와 서비스업 증가 폭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며 “고용보험 가입자 상황으로 볼 때는 지난해 12월보다 (고용이) 소폭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건·복지라든가 공공행정 등에서 증가 폭 확대는 시장 일자리와 무관하게 정부 직접 일자리 사업 참여가 확대된 영향도 혼재된 것으로 보인다”며 “(연령별로) 60세 이상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었는데, 60세 이상 인구·고용 증가는 전체 일자리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30으로 전년 동월보다 0.02포인트(p) 오르며 상승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고용24를 이용한 신규 구인인원은 17만 명으로 3만4000명 늘었는데, 신규 구직인원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7만8000명) 덕이다. 신규 구직인원은 20대 이하(2만1000명↑), 60세 이상(2만1000명↑)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한편, 고용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구직급여 신청자는 늘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1000명으로 1만5000명 증가했다. 주로 사업서비스. 보건·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도 62만1000명으로 2만1000명 증가했다. 단, 지급액은 9742억원으로 5억원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