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통계 오류 사과…조사연구 검증 시스템 전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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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데이터 면밀히 챙겼어야⋯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상속세 정책대안 보도자료에서 통계 인용 오류가 발생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조사연구 및 발표자료 전반에 대한 내부 검증 시스템을 즉시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일 배포한 상속세 정책대안 관련 보도자료에서 외부 기관 통계를 충분한 검증 없이 인용해 혼란을 초래했다며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대외 발표자료 작성과 배포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통계와 사실관계 검증 절차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법정경제단체로서 책임에 걸맞은 조사연구 체계를 구축해 자료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미국 출장중에 이번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대한상의가 책임있는 기관으로서 데이터를 면밀히 챙겼어야 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대한상의 사무국을 강하게 질책했다.

대한상의는 우선 조사연구 담당 조직을 중심으로 통계 검증과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즉시 도입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통계와 사실관계에 대한 다층 검증을 의무화하기 위해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박양수 원장을 팩트체크 담당 임원으로 지정했다. 박 원장은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과 경제연구원장 등을 지낸 경제통계 전문가로 현재 대한상의 SGI 원장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발표자료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검증 과정에 참여하는 체계도 새로 도입한다.

대한상의는 산업통상부 감사와 별도로 내부적으로도 책임 소재를 파악해 관련자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대한상의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대외 발표자료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과 기업에 보다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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