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로봇, 이차전지, 원전 등 대형주가 일제히 조정을 겪는 동안 투자자들은 상승세를 탄 한화솔루션과 삼표시멘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9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검색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오션,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6일 국내 증시가 전반적인 조정을 겪는 와중에도 한화솔루션은 15.38% 급등한 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5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우주 데이터센터 운영 계획을 밝힌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표시멘트 역시 성수동 부지 개발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6.56% 오른 1만9650원을 기록했다. 서울시가 전날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부지를 최고 79층 규모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세부 계획을 결정 고시함에 따라 삼표 시멘트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모였다.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4.08% 상승한 20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임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 4(HBM4)에 대한 수요 기대감이 확인되면서 생산량을 늘림에 따라 장비 수주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HBM 슈퍼사이클’의 중심에 서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6일 동반 내림세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 SK하이닉스는 0.36% 하락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거셌음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두 기업의 물량을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리는 모양새다.
최근 CES 2026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적용한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하며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올라선 현대차 역시 기관과 외국인의 대형주 중심 매도세를 피하지 못했다.
에코프로(-6.99%)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부진 속에서 급락했다.
한화오션은 계열회사인 ‘오션 윈드 파워1’과 7647억원 규모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음에도 불구하고 3.69%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208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또 이날 주당 2630원의 현금 배당을 하겠다고 공시했다. 그런데도 네이버의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오고 있다. 6일에도 3.11% 하락한 2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