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 나선 이재용…동계올림픽, 각국 정상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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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장서 기업가들과 교류

파리 올림픽 이후 2년만 현장 찾아
정관계·스포츠계 교류, 민간 외교 활발
삼성 브랜드 전략·스포츠 마케팅 주목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열린 갈라 디너 행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뒷줄 오른쪽 4번째)이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앞줄 오른쪽 6번째) 및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앞줄 오른쪽 7번째), JD 밴스 미국 부통령(앞줄 오른쪽 5번째) 등 함께 참석한 세계 각국의 정상급 지도자, 기업인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탈리아 대통령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각국의 정상급 인사·글로벌 기업가들과 교류하며 스포츠 외교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올림픽 개막을 기념해 5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갈라 디너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상위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IOC 갈라 디너는 단순한 사교 모임을 넘어 글로벌 정세와 비즈니스 현안이 논의되는 물밑 외교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뿐 아니라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카롤 나브로키 폴란드 대통령, 토마스 슈요크 헝가리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이 참석했다.

글로벌 기업가로는 리둥성 TCL 회장, 올리버 바테 알리안츠 회장, 레이널드 애슐리만 오메가 CEO, 미셸 두케리스 엔하이저부시 인베브 회장, 가오페이 멍유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샤일리시 예유리카르 프록터앤갬블 CEO,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CEO, 조셉 우쿠조글루 딜로이트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참석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은 물론 한국 스포츠 외교 역량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때도 현지를 찾아 스포츠 외교를 펼친 바 있다. 이 회장은 당시 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도 참석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과 회동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공을 들였다.

삼성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부터 대를 이어 변함없이 올림픽을 후원해 온 만큼 2028년 미국 LA 올림픽까지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이 회장은 2018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2020년 만료 예정이었던 올림픽 후원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올림픽 후원은 단순한 로고 노출을 넘어 스포츠의 도전 정신과 삼성의 혁신 이미지를 결합한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 마케팅 사례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IOC 공식파트너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진행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갤럭시 S25 울트라’로 촬영하고 생중계하는 등 독보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관중석을 포함해 각국 선수 입장 터널, 주요 중계장비 주변에 총 26대의 갤럭시 S25 울트라를 설치, 의미 있는 순간들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중계의 몰입감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90여 개국 3800여 명의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하고,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를 개인종목뿐 아니라 단체종목까지 확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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