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금융그룹이 충당금 부담 완화에 힘입어 실적과 자본 여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순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전략도 속도를 낸다.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6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배당 확대로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현 주가 기준 4%대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25.3%, 총주주환원율은 38.8%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승인했다.
천 CFO는 “지난해 이익 개선세에 주가가 90% 이상 상승했지만 아직도 은행주 중 가장 저평가돼 있는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주주가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익 증가에 힘입어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2.11%로, 전년 대비 0.39%포인트(p) 개선됐다.
iM금융그룹은 이날 올해 연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4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증권 부문을 중심으로 선제적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이후 자산 우량화와 건전성 관리에 집중한 결과, 올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줄며 실적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3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하락에도 우량 여신 위주의 대출 성장으로 이자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대손비용률은 0.50%로 0.09%포인트 낮아졌다.
iM증권은 2024년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매 분기 흑자를 이어가며 누적 당기순이익 756억원을 달성했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각각 209억원, 5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특히 iM캐피탈은 신용등급 상향을 바탕으로 자산 성장과 이익 개선세를 동시에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