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선 정국서 부상한 다카이치 방북설…납치 피해자 송환 추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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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이 조기 총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수십 년 전 납치된 자국민의 송환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 방문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니시오카 츠토무 남북일본인구출협의회 회장 겸 레이타쿠대 객원교수는 ‘아시아 위크 인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식량, 의약품, 비료 등을 포함한 즉각적이고 대규모 인도적 지원을 대가로 일본과의 대화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일본과의 협상을 통해 생존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을 송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는 내부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다카이치 총리의 최근 발언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외교적 해빙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다. 앞서 다카이치 장관은 지난달 19일 기자들에게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정상 간 직접 대화를 통한 구체적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 “북한은 2002년 납치 사실을 시인하고 5명의 납치 피해자를 일본에 송환했음에도 일본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얻지 못했다” 며 “이 때문에 다카이치 총리가 그러한 지원을 제공할 정치적 권한을 가졌는지 의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니시오카 교수에 따르면 북일 정상회담은 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 가능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니시오카 교수는 최근 게재한 칼럼에서 북한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4월 중국 방문 때 평양을 일정에 추가하도록 설득해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자주 자랑해 왔으며 직접 외교 재개 의사를 반복적으로 표명해 왔다. 니시오카는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접촉 시도 초기에 미국 측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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