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원자재 부담에도 해외 성적 선방
올해 생산 증대, 시장별 타깃 제품 강화할 것

오리온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7.3% 성장한 3조3324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558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내수부진과 원자재 부담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러시아와 인도의 높은 성장세와 유럽, 아프리카 등 시장 확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설명이다.
한국 법인의 경우 작년 매출액 1조1458억 원, 영업이익 18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 4.6% 증가했다. 지난해 참붕어빵 제품 회수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도 가중됐으나 신제품 출시‧비용 효율화 그리고 해외 수출 물량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중국 법인은 ‘춘절’ 성수기 효과가 전무했던 해였음에도 저당 초코파이 등 신제품 효과로 매출액은 1조3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 늘었다. 다만 전담 경소상 확대에 따른 시장비 증가와 원재료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0.9% 줄어든 영업이익은 2417억원로 집계됐다.
베트남 법인도 스낵, 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은 4.6% 증가한 538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965억원으로 3.6% 감소했다.
러시아 법인은 수박 초코파이, 후레쉬파이, 젤리 등 다제품 체제 확립과 대형 유통 채널의 전용 제품 확대를 통해 47.2% 성장한 매출액 3394억 원을 달했으며, 영업이익도 465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인도 법인도 화이트파이 등이 시장에 안착하고, 북동부 지역 중심의 영업 전략이 주효하며 매출액이 30.3% 성장한 275억원으로 확인됐다.
오리온은 “작황 부진으로 인한 카카오, 유지류, 견과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으나, 운영 효율화가 효과를 보였다”며 “올해는 명절 효과에 더해 국내외 제품 공급량 확대를 위한 생산라인 증설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오리온은 국내 시장에서는 건강지향 및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집중, 진천통합센터 건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중국의 경우 신제품 출시와 고성장 채널의 전용 제품 운영을 확대하고, 항저우‧광저우 등 성장성이 높은 중·남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베트남에서는 연내 하노이 제3공장을 완공하는 데 이어 지난해 부지를 확보한 호치민 제4공장 건설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할 예정이다. 러시아 법인과 인도 법인도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