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개발 및 호텔 전문 기업 서부T&D가 보유 자산에 대한 대규모 재평가와 관광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공시를 통해 보유 부동산의 장부가액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2조7000억원대로 평가받으면서 자산 가치 재부각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8분 서부T&D의 주가는 전장보다 6.33% 오른 1만9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과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등 핵심 자산의 가치가 실제 시장 가격을 반영하며 재평가된 결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용산 나진상가 부지 개발과 신정동 첨단 물류 복합단지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단순한 자산 보유를 넘어 향후 실질적인 개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토지 자산의 가치 현실화가 재무 구조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Rerating)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본업인 호텔 및 관광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 역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K-컬처 확산과 중국 무비자 입국 확대 등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급증하면서 서울 드래곤시티의 객실 점유율(OCC)과 평균 판매 단가(ADR)가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서부T&D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저평가된 주가와 맞물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