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4개월만에 가장 많이 오른 삼성전자, 시총 1000조 시대 눈앞[롤러코스터 탄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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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우선주를 제외한 단일 종목 시가총액 1000조 원 시대를 목전에 뒀다. 3일 기준 시가총액은 991조원을 돌파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직전이다. (구글 노트북 LM)

삼성전자가 우선주를 제외한 단일 종목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를 목전에 뒀다. 3일 기준 시가총액은 991조원을 돌파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직전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1.37% 오른 16만7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메모리 업황 회복이 주가에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며 하루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상승률 11.37%는 지난 2008년 10월 30일 기록한 상승률 13.05% 이후 17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극에 달했다가 반등했던 2020년 3월 24일의 상승률(10.5%)은 물론, 액면분할 이후의 모든 등락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30% 이상 오르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월 2일 12만85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1월 7일 14만1000원, 22일 15만2300원, 28일 16만2400원으로 계단식 상승을 이어오다 오늘(3일) 16만7500원까지 올라섰다.

그러면서 올해 첫 거래일이었던 2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760조6734억원 수준에서 3일 991조5393억원으로 증가했다. 23거래일 만에 230조8659억 원 가량이 증가해 코스피 지수를 이끄는 큰 형님다운 위엄을 보여줬다.

이런 성장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 사업부의 귀환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본격화와 범용 메모리 업황 호조가 배경으로 꼽혔다. D램과 낸드의 판매량 증가율은 각각 24.2%, 18.8%에 달하고, 제품당 평균 판매 가격(ASP)도 각각 94.8%, 84.3% 급등할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을 극도로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액을 508조원, 영업이익을 179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2025년보다 매출액은 52.4%, 영업이익은 311.0% 증가한 실적이다. 증권사들 가운데 DB증권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크지만 다른 증권사들도 이와 비슷한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이 177조원, 키움증권이 172조원, KB증권이 170조원, 하나증권이 168조원 등 컨센서스 141조원을 크게 뛰어 넘는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적 호조전망에 발맞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래에셋증권이 24만7000원을 제시하며 가장 높은 눈높이를 보였고, 다올투자증권(24만5000원), IBK투자증권(2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23만원을 제시했으며, DB금융투자는 19만원을 목표가로 설정했다. 증권가가 제시한 19만~24만7000원의 목표가 범위는 삼성전자의 단일 종목 시가총액 1000조원 돌파 가능성에 강력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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