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SK하이닉스, 12.2조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반도체 실적·이벤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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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이어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글로벌 장비·테스트 업체들의 실적도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선단 공정 투자 사이클이 재차 부각된다는 평가다.

29일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예상보다 긍정적인 4분기 실적은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컸던 영향”이라고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자사주 소각으로 총 주식 수는 2.1% 감소할 예정”이라며 “추가 배당을 포함하면 총 14조3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패키지가 공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32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19조20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또 SK하이닉스는 직원 상여용을 제외한 자사주 1530만 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80만 원을 적용하면 소각 예정금액은 12조2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실적 흐름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류 연구원은 “ASML은 4분기 매출 97억2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이번 분기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신규 수주로, 4분기 수주액은 131억6000만 유로로 시장 예상 대비 2배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 수주 내 56%가 EUV로, 중장기 선단 공정 투자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했다.

주요 고객사의 투자 확대도 수주 흐름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TSMC가 실적 발표에서 2026년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520~560억 달러로 제시하며 전년 409억 달러 대비 대폭 상향했다. 류 연구원은 “ASML의 수주잔고 확대는 TSMC 계획을 어느 정도 뒷받침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ASML 이외 글로벌 전공정 장비업체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류 연구원은 “어드반테스트의 호실적은 AI 칩과 메모리 테스터 수요가 예상보다 앞당겨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2695억 엔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한다”며 “올해도 SoC 테스터 시장은 3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국내 반도체 중소형주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투자 확대와 시장의 정책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중소형주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스닥 상승 시 초기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이 상대적 수익률 우위를 보이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했다.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원익IPS는 최근 3일 동안 36% 상승했고, HPSP는 29.4% 상승을 기록했다. 류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로 투자 사이클이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과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 확대 소식도 영향을 미쳤지만, 정책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은 있으나 정책 기대와 유동성 확대가 맞물릴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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