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2025년 11월 인구동향' 발표

출생·혼인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는 28일 발표한 ‘2025년 11월 인구동향’에서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2만71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4년 9월부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출생아 수 증가율은 지난해 2월부터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10월에는 2024년 6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2.5%)을 기록했고, 11월에도 유사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 차이도 크다. 주로 비수도권 시·도에서 부진하다. 11월 서울·광주 등 8개 시·도는 출생아가 늘었지만, 부산·대구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1~11월 누계도 수도권 편중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8.7%, 인천은 8.4%, 경기는 6.8% 늘었으나, 강원·경북은 증가율이 0%대에 머물렀다.
혼인도 증가세가 꺾였다. 11월 혼인 건수는 1만9079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7% 증가했다. 2024년 4월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혼인은 지난해 들어 변동성이 커졌다. 10월에는 증가율(0.2%)이 2024년 3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11월에도 소폭 증가에 그쳤다.
혼인은 출생과 마찬가지로 지역별 격차가 크다. 11월 혼인 건수는 부산·인천 등 7개 시·도에서 줄었다. 1~11월 누계로는 서울에서 15.8%, 경기에서 8.1% 늘었지만, 대구·전북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북·제주는 증가율이 0%대다.
한편, 지난해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023년 연간 기록(23만28명)보다 많고, 2024년(23만8317명)보단 적다. 12월 출생아가 전년 수준만 기록해도 연간 출생아 수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25만 명을 넘어서게 된다. 연간 합계출산율은 0.78~0.80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