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달성을 주도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코스닥 1000 안착 과정에서 이차전지의 약진도 눈에 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에코프로, 네이버(NAVER) 등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87% 오른 1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33.03% 상승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23일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20만 원으로 높여 제시했고, KB증권은 27일 24만 원, SK증권은 26만 원으로 상향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기존 예상을 상회하는 강력한 메모리 업황을 반영했다”며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은 180조 원, 영업이익률 37%로 이익, 수익성 모두 사상 최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8.70% 오른 80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21일 유진투자증권이 99만 원, 이날 KB증권이 120만 원으로 상향한 데 이어 SK증권이 150만 원으로 높여 제시했다. 메모리 산업은 장기공급계약 기반의 ‘선수주, 후증설’ 구조로 변모하며, 시클리컬 산업에서 벗어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메모리 업종에 대한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는 논리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0.81% 하락한 48만8500원으로 주춤했다. 최근 하락세로 시가총액은 100조 원선을 간신히 지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한미 관세 협상 미합의를 이유로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다시 25%로 인상하겠다고 한 여파다.
로봇 테마에 올라탄 이차전지주는 연일 강세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6.30% 오른 13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2.15% 오른 21만35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에도 긴장감이 생겼다. 이틀간 4조3000억 원에 달하는 기관 매수세가 쏟아지며 코스닥 지수가 1000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에코프로는 30.69%, 에코프로비엠은 22.49% 올랐지만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은 5.29% 상승에 그쳤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21조8300억 원)과 에코프로비엠(20조8810억 원)의 시가총액 격차는 1조 원 안팎으로 좁혀졌다. 에코프로는 18조7910억 원으로 추격 중이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3.30% 오른 2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법제화 기대감이 지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